안국역 근처는 정말 많은 디저트와 맛집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고 전해지는 안국역 소금빵 명물 '아티스트 베이커리'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디저트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만족할 테니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티스트 베이커리 매장 정보
-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 45 1층 (아티스트 베이커리)
- 영업시간 : 08:00 ~ 20:00 (연중무휴)
- 주차 : 인근 민영 주차장 이용 필요
아티스트 베이커리 첫인상
'아티스트 베이커리'는 안국역 1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 간판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맛집의 기운이 풀풀 납니다.
매일 오전에 오픈런을 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어떤 곳인지 한번 들어가 보시죠.
실내에 들어와 보니 따뜻한 원목톤에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마치 유럽 디저트가게에 들어온 느낌을 줍니다.
관광객들은 아침 식사 겸 일찍 방문해서 분위기를 즐기다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오픈 주방이 매우 깔끔하고, 갓 나온 소금빵을 바로 먹어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매장 내 '아티스트 베이커리' 굿즈들도 판매를 하고 있네요.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 베이커리 메뉴 구성
소금빵 전문집답게 트러플 버터 소금빵, 프레즐 버터 소금빵 등 20가지 다양한 소금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바게트와 샌드위치도 매우 신선해 보였습니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아침이나 점심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겠네요.
브레드 계열 메뉴 구성
모든 빵의 종류와 가격을 정리해 드리기엔 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대표 디저트인 소금빵만 정리해 드립니다.
소금빵 평균 가격이 개당 5,000원 정도 하니 참고해 주세요.
바게트 빵이나 샌드위치 종류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 소금빵 (20가지)
- 플레인 소금빵(소프트) : 3,800원
- 플레인 소금빵(하드) : 3,800원
- 프레첼 소금빵 : 4,300원
- 참깨 소금빵 : 4,300원
- 블루베리 소금빵 : 4,800원
- 바질 페스토 소금빵 : 4,800원
- 유기농 통밀 소금빵 : 4,800원
- 마늘 버터 소금빵 : 4,900원
- 치즈 허니 소금빵 : 4,900원
- 트러플 버터 소금빵 : 5,300원
- 오징어 먹물 치즈 소금빵 : 5,300원
- 감자 치즈 소금빵 : 5,500원
- 레몬 소금빵 : 5,800원
- 초코 소금빵 : 5,900원
- 코코넛 소금빵 : 5,900원
- 시나몬 피칸 크림 소금빵 : 6,800원
- 얼그레이 밀크잼 소금빵 : 6,800원
- 우유 크림 소금빵 : 6,800원
- 말차 커드 크림 소금빵 : 6,800원
- 쪽파 크림 소금빵 : 7,500원
음료 메뉴 구성
원두는 다양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커피 메뉴와 스무디 에이드,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래 후기에도 따로 언급하겠지만, 소금빵을 한입 먹는 순간 커피가 떠오르는 맛이라서 함께 주문하면 좋을 듯합니다.
'아티스트 베이커리'에서 2종류의 Drip Bag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1 박스에 11,000원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Home : Floral (산미)
- Guri : Nutty, Body (바디감, 다크)
아티스트 베이커리 후기
마음 같아서는 모든 소금빵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죠. 고심 끝에 4종류의 소금빵만 담아왔습니다.
- 치즈 허니 소금빵 : 4,900원
- 얼그레이 밀크잼 소금빵 : 6,800원
- 프레첼 소금빵 : 4,300원
- 트러플 버터 소금빵 : 5,300원
치즈 허니 소금빵
치즈 허니 소금빵은 듬뿍 코팅되어 있는 체다치즈 위에 구운 코코넛이 올라가 있고, 체다치즈와 버터의 향이 진하게 났습니다.
빵 속에는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디핑소스를 찍어먹는 듯했고, 빵은 딱딱하지 않고 반죽의 밀도가 있으면서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먹어본 소금빵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얼그레이 밀크잼 소금빵
얼그레이 밀크잼 소금빵은 포장지에서 꺼낼 때부터 얼그레이 향이 진하게 났습니다.
얼그레이 코팅이 얇게 되어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아도 쫄깃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아티스트 베이커리'의 소금빵 자체의 식감은 모두 비슷한 것 같네요.
코팅이 얇게 되어 있어서 단맛만 강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소금을 머금고 있어 단짠의 맛을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즈허니보다는 단맛이 강한 것 같아요.
게다가 빵 속에는 밀크잼이 얇게 발려있어서, 커피와 함께 먹는 것 추천드립니다.
프레첼 소금빵 / 트러플 버터 소금빵
프레첼 소금빵은 부드러운 소금빵 안에 버터향의 풍미가 가득했고 프레첼의 짭짤함이 가미된 맛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디핑소스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먹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트러플 버터 소금빵은 트러플 향이 엄청 진합니다.
빵 속에 트러플 오일이 균일하게 배어있어서 엄청 부드러웠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말고 그대로 먹어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얼른 촬영 후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트러플 버터 소금빵 세부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아티스트 베이커리' 사장님이 '런던 베이글 뮤지엄' 사장님과 동일인물이라고 하는데, 가게 브랜딩 능력이 엄청 나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런던 베이글 뮤지엄' 방문 후기 작성해 보겠습니다.